비대면 진료 재진부터…처방전은 환자 희망약국으로

배삼진 2023. 5. 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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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비대면 진료가 다음 달부터 재진 위주로 시행됩니다.

환자가 원하는 약국에서 약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일단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석 달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는데, 비대면 진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업체는 불만이 높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시기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비대면 진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시범사업으로 바뀌어 재개됩니다.

하지만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우선 의원급 진료기관에서 1차 진료를 받은 뒤 30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다만 병의원이 부족한 도서벽지와 거동이 불편한 경우, 다른 의료기관의 진료가 필요한 감염병 확진자에 한해 초진도 허용합니다.

시행 초기 혼란을 줄이기 위해 8월 말까지 3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정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조속히 제도화 해 나가겠습니다."

약사들이 민감해하는 처방전의 약국 배정은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하도록 했습니다.

또, 약은 약국에 가서 받는 게 원칙이고, 도서벽지, 거동 불편자 등 한해 예외적으로 집에서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의료기관이 비대면 진료만 하거나 약국이 약 배달만 해서도 안 된다는 조항도 뒀습니다.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용업체들은 코로나 시기에 시행된 비대면 진료보다 후퇴했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장지호 / 원격의료산업협의회장> "환자들의 편익이 많이 줄었습니다. 이용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재진부터 허용하는데 환자의 개인정보를 받아 재진 여부를 확인해야 됩니다. 그런데 아직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정부는 의료법 개정과 맞물려 비대면 진료의 추후 운영 방향을 의약단체들과 논의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비대면진료 #처방전 #재진 #의료접근성 #의약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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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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