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범죄수익금 동결…다우키움 승계 수사하나

소재형 2023. 5. 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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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 라덕연 대표와 관련 일당의 천문학적인 범죄수익이 동결됐습니다.

핵심 인물들의 신병이 확보되고, 범죄수익도 동결된 만큼 향후 수사는 다우키움그룹 승계 과정 등 전방위로 뻗어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라덕연 일당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곧장 이들의 범죄수익을 동결했습니다.

라 대표 등 일당 3명의 재산에 대해서 체포 직후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

검찰이 파악한 이들의 범죄 수익은 부동산과 예금, 주식, 가상화폐 등 모두 2,600억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현재 일당이 매입한 골프장 등 외국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라덕연 일당 신병확보와 범죄수익 동결로 수사의 첫 단추를 꿴 만큼, 조사 결과에 따라 투자자 모집책 등 또 다른 관계자들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가 폭락 전 주식을 내다 팔아 각각 수백억원대 수익을 거뒀단 의혹을 받는 다우키움그룹 김익래 전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대한 수사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미 김 전 회장은 검찰의 수사에 대비해 변호인단까지 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 혐의를 보고 있다"면서 "다만 이들이 라 대표와 의사소통은 없던 것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승계 과정에 있던 만큼,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했는지, 또 라 대표 일당의 주가 조작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주가폭락 #미공개정보 #범죄수익동결 #라덕연 #김익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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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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