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지방소멸, 지역대학 운명, 결국 정치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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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7일 국립 목포대학교에서 "지방소멸시대 지역 대학의 운명은 결국 정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지방소멸시대 지역과 대학'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목포가 대한민국 거점도시, 관문 도시가 돼야 목포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목포발전과 목포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치권의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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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민간공항, 무안·신안 바닷가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17일 국립 목포대학교에서 "지방소멸시대 지역 대학의 운명은 결국 정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대 7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지방소멸시대 지역과 대학'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목포가 대한민국 거점도시, 관문 도시가 돼야 목포대도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에는 먹거리가 없고, 서울에는 둥지가 없다'는 말이 있다면서 지방은 일자리 부족으로 서울은 주택난으로 청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출산율 0.78%로 대학 입학자원도 2021년 41만 명에서 2024년 28만 명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시대, 지역대학·지역사회·중앙과 지방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목포발전과 목포대학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앙정부, 정치권의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목포대가 약대를 근간으로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갖고 인재를 양성해야 하며, 광주 군공항은 무안·신안지역의 바다에 근접한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정부 1년에 대해서는 "민생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 외교, 안보 등에서 총체적 위기"라며 "국민을 위해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을 통렬히 반성하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길을 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질타했다. 한전공대 예산삭감 등은 또 다른 호남차별이라며 전남 지역국회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꼬집였다. "민주당이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한 박 전 원장은 "1당으로서 국회에서 개혁을 주도하고 단결해서 싸우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돈 봉투·김남국 의원 코인 사건 등에는 민주당 쇄신과 이재명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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