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갈등 속 회식 지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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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기류가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도의회와 집행부간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데, 이번엔 회식자리에 대한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도의회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집행부가 가진 회식 자리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양경호 / 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어제"이례적인 언론브리핑까지 하며 향후 도의회 심의.의결 과정을 압박해, 도의회 고유권한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의회의 기능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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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기류가 심상치 않아보입니다.
도의회와 집행부간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데, 이번엔 회식자리에 대한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도의회 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선
집행부가 가진 회식 자리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예산심사로 민감한 시기 오영훈 지사가 일부 집행부 간부들과 회식을 가진 상황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을 자초했다는 것입니다.
한 권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오비이락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이런 기사들이 나게 되면 저는 좀 민감한 시기고,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도와 도의회의 예산 갈등은 예고된 수순이었습니다.
도의회가 증액 편성한 사업이 보조금 심사를 통해 제동이 걸린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조금 심의위원회가 옥상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편성된 1차 추경안.
도의회는 추경안 편성 과정에 소통이 없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보다는 도지사 공약사업에 예산이 집중됐다는 질타를 이어갔습니다.
송악산 부지 매입건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관련 동의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도의회가 심사보류를 결정하자,
제주자치도가 이례적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유감을 표명해 다시 의회의 심기를 건드리는 꼴이 돼버렸습니다.
양경호 / 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어제
"이례적인 언론브리핑까지 하며 향후 도의회 심의.의결 과정을 압박해, 도의회 고유권한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도록 의회의 기능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추경 예산 중 상임위 삭감 예산만 430억원 가량.
의회와 집행부간 예산 갈등이 확산되면서 오는 19일 예정된 본회의 예산 동의 과정엔 적잖은 진통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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