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김남국 징계안' 심사방식 이견…가상자산 자진신고 결의안 채택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이 '코인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는데요.
하지만 여야는 징계 심사 시기와 방법을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이와 별도로 국회에선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자진신고 결의안이 상임위 단계에서 채택됐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거액의 코인 보유와 투자 의혹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의 징계 심사 처리 방향을 두고 여야가 국회 윤리특위에서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로 김 의원에 대한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걸 환영한다면서도, 김 의원 징계안을 바로 본회의에 상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절차 준수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여야 간사간 협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바로 본회의에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을 올릴 것을 제안드립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리위는 국회법에 따라서 진행이 되고 결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소속인 변재일 위원장도 징계 심사에 앞선 자문위 의견 청취는 의무조항이라며 생략이 불가하다고 못박았습니다.
한편 국회 정무위에서는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자진신고 결의안'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습니다.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전원이 자신의 가상자산 현황을 인사혁신처에 신고하고, 취득과 거래 과정 등에 문제가 없는지 국민권익위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여야 지도부도 찬성하는 입장이어서 본회의 문턱까지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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