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빙의'·송중기 '화란' 칸 특집 스크린, 이틀 연속 韓영화 표지 장식

조연경 기자 2023. 5. 17. 20: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가 16일 개막한 가운데, 한국 영화 '빙의'와 '화란'이 칸 특별판으로 제작돼 영화제 기간 배포되는 스크린데일리 1일 차와 2일 차 표지를 장식했다. 〈사진= 스크린(SCREEN) 공식 홈페이지〉

K무비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이하 칸영화제)가 16일 오후(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칸 특별판으로 제작돼 영화제 기간 배포되는 스크린데일리(SCREEN Daily)는 이틀 연속 한국 영화를 표지에 내세워 각국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크린데일리는 지난해 1일 차 표지로 경쟁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박찬욱 감독)'을 택한 바 있다. 올해는 1일 차 표지를 강동원 주연 영화 '빙의(김성식 감독)', 2일 차는 홍사빈 송중기의 '화란(김창훈 감독)'이 장식했다. 특히 '빙의'는 올해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아님에도 표지를 차지해 존재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냈다.

강동원 주연 영화 '빙의' 스틸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소식지를 통해 첫 공개됐다. 〈사진=스크린(SCREEN)〉

CJ ENM 투자 배급·외유내강 제작 영화 '빙의'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강동원과 함께 허준호 이솜 이동휘 등이 출연한다.

스크린데일리는 '빙의'에 대해 앞선 칸영화제 초청작 '브로커' '반도'의 강동원 신작으로 소개했으며, 영문 제목은 'Dr. Cheon And Lost Talisman'('천박사와 사라진 부적')으로 표기 됐다. 포스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강동원의 얼굴과 방울 달린 빨간 팔찌가 시선을 강탈한다. 함께 공개 된 강동원 단독 스틸도 '빙의'의 분위기를 단숨에 확인 시킨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공식 초청작이자,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 주연 영화 '화란(김창훈 감독)'이 칸 특별판으로 제작돼 영화제 기간 배포되는 스크린데일리 2일 차 표지를 장식했다. | 칸(프랑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비비)까지 전원 칸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화란'은 올해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칸영화제 초청과 함께 공개 되고, 이번 스크린데일리 표지를 장식한 '화란' 해외 포스터는 암담한 현실에서 기댈 곳 없는 18살 소년 연규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온 치건의 씁쓸하면서도 위태로운 뒷모습을 담고 있다. 스크린데일리는 17일 마켓 스크리닝과 24일 오전 11시 드뷔시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는 '화란'의 현지 스케줄을 꼼꼼히 전했다.

'화란'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창훈 감독과 홍사빈 송중기 김형서 등 배우들은 24일 오전 공식 상영 후 당일 오후 9시 30분 영화인들의 꿈의 무대 칸 레드카펫을 밟고, 이튿날인 25일 오전 11시 포토콜, 국내외 매체 인터뷰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