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일주일새 10곳 확산... 인접 시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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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구제역 확진농장이 일주일새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한우에 집중됐던 구제역이 이번엔 염소농장까지 번졌는데요.
특히 청주 소재 한우농가는 증평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가의 가족농장입니다.
일주일새 도내 구제역 양성 농가가 청주 8곳, 증평 2곳 등 10곳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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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내 구제역 확진농장이 일주일새 10곳으로 늘었습니다.
한우에 집중됐던 구제역이 이번엔 염소농장까지 번졌는데요.
긴급 백신접종이 방어력을 가지려면 최소 2주가 더 필요해, 그 사이 구제역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우 농가에 집중됐던 구제역이 이번엔 염소 농가까지 번졌습니다.
청주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1.8km 거리에 있는 북이면 소재 염소농가로, 방역대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염소농가와 함께 청주와 증평에 있는 한우농가에서도 각 1곳씩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두 농가는 모두 무증상이었지만, 일제검사를 통해 구제역 항원이 확인되면서 선제적 살처분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청주 소재 한우농가는 증평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농가의 가족농장입니다.
방역당국이 농가별 이동 자제를 호소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안남인/청주시 축산과장
"예방접종 3주 경과된 개체에 대해서는 추가로 빠짐없이 농가에서 (긴급 백신을) 접종해주시고 농가별로 철저한 소독을 매일 당부드리고..."
일주일새 도내 구제역 양성 농가가 청주 8곳, 증평 2곳 등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청주시 북이면과 증평군 도안면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하는 모양새지만, 인접 시군도 긴장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뚜렷한 전파 경로나 확진농가간 연관성이 파악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항체 형성률도 관건입니다.
도내 11개 시군이 긴급 백신접종에 돌입했지만, 방어력을 갖는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지용현/충청북도 동물방역과장
"방어력이 있는 항체가 형성되는데까지가 2주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지금 1주가 지났기 때문에 이번주부터 다음주 초까지가 확산이 되느냐 안되느냐의 가장 큰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고..."
현재까지 도내 살처분된 우제류는 1천4백여 마리.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대전과 세종 등 인근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소 이동을 금지한 가운데,
긴급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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