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모든 차원서 여성의 정의로운 기회 접근 위해 노력"

정상회담 기자회견서 캐나다 기자 질문에 답변
트뤼도 "정부, 포용적 정책 강화해야 하는 책임"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모든 차원에서 여성의 정의로운 기회 접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캐나다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캐나다 측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페미니스트 관련해 윤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해 어떤 언급을 한 바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페미니즘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로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뜻이 다양하긴 하지만 여성의 정의로운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각 부처에서 노동, 그리고 아동의 교육, 돌봄 등에 관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답변을 끝으로 기자회견 질의응답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트뤼도 총리는 발언을 자처해 추가 답변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굉장히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국민이 우리 경제 성공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런 포용적 정책을 강화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교육이나 기회 창출, 성평등은 노동력의 성공을 이끄는 데 있어 많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