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MVP' 나균안, 5월 부진 탈출…한화전 6⅓이닝 8K 1실점 호투

이상철 기자 2023. 5. 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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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군단의 에이스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탈삼진 쇼를 펼치며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나균안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나균안은 지난달 5경기에서 4승 29탈삼진 평균자책점 1.34로 맹활약하며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 수상했으나 5월 들어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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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2.76…시즌 5승은 다음 기회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거인군단의 에이스 나균안(25·롯데 자이언츠)이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탈삼진 쇼를 펼치며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나균안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95개였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나균안은 평균자책점을 2.95에서 2.76으로 낮췄다.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5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지만 그는 5월의 부진을 털어낸 대단한 투구를 펼쳤다.

나균안은 지난달 5경기에서 4승 29탈삼진 평균자책점 1.34로 맹활약하며 KBO리그 4월 최우수선수(MVP) 수상했으나 5월 들어 주춤했다. 앞서 등판한 2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당하면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나균안은 5월 3번째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삼진 8개를 잡는 등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나균안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후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재훈에게 안타를 맞아 득점권 상황에 몰린 것. 나균안은 브라이언 오그레디를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로 처리할 수 없었다. 이어 박정현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나 나균안이 흔들린 순간은 이때가 유일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유로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호투하던 나균안은 5회말 다시 득점권 상황을 자초했다. 다시 만난 박정현에게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루가 됐다. 하지만 나균안은 유로결을 삼진, 정은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홈런 2위 노시환을 상대로도 예리한 포크볼을 던져 삼진으로 잡았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나균안은 최재훈과 11구 접전을 펼친 끝에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이후 브라이언 오그레디 타석 때 볼 1개를 던진 후 2번째 투수 김도규와 교체됐다.

배턴을 받은 김도규는 오그레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대주자 이원석의 2루 도루를 저지한 다음에 박정현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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