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서민재, 홧김에 셀프 고백한 필로폰 투약→구속 위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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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간의 다툼에 마약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부터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남태현이) 저 때림"이라고 두 사람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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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연인간의 다툼에 마약 혐의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가수 남태현(29)과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서민재가 구속 기로에 섰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남태현, 서민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8일 오전 진행된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해 8월부터 마약류인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서민재는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있다. 그리고 (남태현이) 저 때림"이라고 두 사람의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글을 올렸다.
서민재가 쓴 글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서민재의 SNS 게시물 하나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사실, 두 사람이 함께 마약을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서민재는 해당 글을 지우고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다툼이 있었다"라며 "스트레스로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남태현 역시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라며 "사적인 문제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연인간의 문제', '사적인 일'이라고 부랴부랴 사건을 정리하려 했으나, 여러 누리꾼이 마약 혐의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두 사람을 불러 모발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모발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태현은 필로폰 투약 혐의 외에도 지난 3월 음주 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 문과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를 냈고, 음주 상태에서 사고 후 운전대를 잡고 차량을 이동시켜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남태현은 "제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잘못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 제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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