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3주년 전야제…추모 열기로 가득한 광주 금남로

[앵커]

내일(18일)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입니다. 지금 광주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 금남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전야제가 몇시부터 시작했습니까?

[기자]

네.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 본행사가 오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2만 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본행사 주제는 '우리는 끝까지 정의파다'인데요.

예향과 의향, 미향인 광주의 역사에 이어 1980년 5월27일 시민군의 마지막 저항을 재현한 공연이 한창입니다.

[앵커]

예, 본행사 주제가 '우리는 끝까지 정의파다'. 귀에 잘 들어옵니다. 낮에도 여러 행사가 있었죠?

[기자]

금남로 일대에서 시민난장과 오월풍물굿이 펼쳐졌습니다.

5·18 당시 시민들의 가두 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이 이어졌는데요.

활기찬 분위기 속에 추모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앵커]

5·18민주 묘지를 찾은 추모객들도 많았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 참배, 다녀갔죠?

[기자]

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광주를 찾은 건 처음인데요.

먼저 문 전 대통령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전 대통령 : 5·18 민주항쟁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의지를 다시 새롭게 하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또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두환 씨의 손자 우원 씨도 오늘 이곳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앵커]

내일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도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오늘 전야제에도 참석했고, 내일까지 광주에 머뭅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부분이 내일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식은 내일 오전 10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