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정상회담···"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

2023. 5.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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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문기혁 기자 / 용산 대통령실>

네,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곳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 중인데요.

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결과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분야별 실질협력방안도 도출했습니다.

먼저, 세계 최고 수준의 자원 보유국인 캐나다와 핵심광물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세대 교류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트뤼도 총리 방한을 계기로 외교·산업장관 간 2+2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한 것을 확인하고, 앞으로도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강력 규탄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송나영 앵커>

네, 그렇군요.

트뤼도 총리는 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연설을 하고, 양국 간 협력방향도 제시했죠?

문기혁 기자 / 용산 대통령실>

네, 그렇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외국 정상이 우리 국회에서 연설을 한 건 2017년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여 만입니다.

트뤼도 총리는 한국과 협력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광주 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면서 민주주의는 결코 우연히 생기지 않고, 결코 노력 없이 지속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는 절정에 있을 때 독재주의보다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비핵화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자리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협력도 강조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의 캐나다 LNG 사업 참여와 캐나다 기업의 한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참여 등을 언급하며, 캐나다는 한국 등 우방과 함께 핵심광물부터 청정에너지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민경철 / 영상편집: 오희현)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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