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강 문화로 물들다, 아리랑 축제 즐겨요
김현호 앵커>
아리랑의 고향, 밀양에서 다양한 문화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빛 가득한 밀양강가에서 거리예술전이 열린 데 이어 밀양아리랑 축제도 펼쳐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박안평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안평 국민기자>
(밀양강 / 경남 밀양시)
아리랑 가락이 밀양강 주변을 감싸고 흐릅니다.
현장음>
“다시 한 번 장구 소리를 들어볼까요?”
“네~”
“소리 작아지고, 얼쑤~”
흥겨운 장구 소리가 강변에 울려 퍼집니다.
인터뷰> 전소리 / 경남 밀양시
"유네스코에 등재된 밀양 아리랑의 흥겨움이 최고입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박안평 국민기자
"밀양강 문화예술 거리전’은 다채로운 체험 현장과 새로운 행사장입니다. 밀양아리랑을 꿈꾸며 풍요로운 삶과 예술의 거리를 만드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밀양강 문화예술 거리전’은 밀양아리랑을 꿈꾸며 풍요로운 삶과 예술의 거리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복 저고리가 바람의 결을 따라 흩날리고 연분홍 치마로 만들어진 치마저고리 연은 밀양의 설화 ‘아랑낭자’를 떠올리게 합니다.
현장음>
“무엇으로 염색한 거예요?”
“천연염색한 거예요~”
“너무 고와요~”
인터뷰> 하수영 / 천연염색 공방 운영
"자연에서 나오는 염료로 염색을 한답니다. 그래서 먹어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색깔도 굉장히 아름답고 예쁘죠."
푸르게 펼쳐진 초록 나무 아래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책 놀이를 하고요.
문인협회 부스에서는 삼행시 쓰기로 마음을 디자인합니다.
인터뷰> 김재언 / 밀양문인협회장
"'시 좀 보소, 시 좀 보소, 꽃 심듯이 시를 쓰소'라는 문학 체험으로? 삼행시 쓰기를 하면 해피머니 상품권을 드립니다."
볼거리, 체험행사,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피에로님께 풍선아트를 받으려는 어린이들이 강변 둑의 길이만큼 길게 줄을 이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은 / 관광객
"나비 풍선을 머리에 묶어 줘서 나비처럼 날아갈 것 같아요. 하트·곰돌이·강아지·똥 풍선도 예쁘게 만들어 줘서 좋아요."
(미리미동국 / 경남 밀양시)
진장 마을에 ‘문화예술마을 미리미동국’이 있는데요.
골목 안 벽면에 그려진 예쁜 그림과 구수한 글에 정감이 넘치고 빈집을 활용한 예쁜 공방들이 사람들을 다시 불러 모읍니다.
인터뷰> 김현봉 / (사)한국예총 밀양지회장
"프랑스 '몽마르트르 언덕 예술의 거리'처럼 밀양에서도 밀양강 문화예술의 거리를 정착시키기 위한 준비 단계입니다. 문화예술의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인터뷰> 백미은 / 밀양시 문화도시센터 팀장
"청년친화도시사업을 2년간 운영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청년 창업을 지원하였고 청년들이 진장브나로드(창업 공간) 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올해는 밀양 방문의 해 강변을 수놓은 아리랑 선율과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아리랑의 고향 밀양을 알립니다
인터뷰> 밀양시 마스코트 '굿바비’
"올해는 2023년 밀양 방문의 해입니다. 즐기면서 체험하고, 볼거리도 많은 밀양으로 오세요~"
(촬영: 이충부 국민기자)
밀양문화예술인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거리전에 이어 65회째를 맞는 밀양 아리랑 대축제가 영남루와 밀양 강변일대에서 펼쳐집니다.
국민리포트 박안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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