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데보라’ 측, 아우슈비츠 비유 사과...“신중하지 못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5.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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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측이 아우슈비츠 대사 논란을 사과했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월10일 '보라! 데보라' 9회 방송에서 언급된 특정 대사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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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데보라’. 사진lENA
‘보라! 데보라’ 측이 아우슈비츠 대사 논란을 사과했다.

ENA 수목드라마 ‘보라! 데보라’(극본 아경, 연출 이태곤 서민정) 측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5월10일 ‘보라! 데보라’ 9회 방송에서 언급된 특정 대사로 인해 불편함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시각으로 언급했어야했는데, 신중하고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면서 ”역사적 비극을 가볍게 소비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제작에 더욱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보라! 데보라’에서 데보라(유인나 분)는 이수혁(윤현민 분)에게 외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는 자기 배설물 위에 누워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한 컵의 물을 받아서 반만 마시고 나머지 반으로는 세수를 했다“라며 ”외모를 가꾸고 치장하는 건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 후 여성의 외모 관리를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존에 빗대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보라! 데보라’는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 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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