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투성이 클럽, 거절한 건 옳은 일!"…나겔스만 에이전트 첼시 '맹비난'

2023. 5. 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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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첼시 차기 감독으로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겔스만 감독은 왜 첼시를 거부했을까.

나겔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뒤 첼시로부터 가장 먼저 연락을 받았다. 첼시의 차기 감독 1순위였다. 하지만 나겔스만은 첼시와 협의 과정에서 발을 뺐고, 결국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첼시 새 감독으로 선임될 전망이다.

첼시와 협상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나겔스만 감독의 에이전트인 폴커 스트루스가 독일 빌트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를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첼시가 1순위로 생각한 감독이 나겔스만이었다. 나겔스만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퇴장한 후 첼시는 신속하게 나겔스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 통과도 했다. 하지만 나겔스만이 거절했다. 나겔스만이 첼시를 거절한 건 정말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첼시는 곤경에 처한 클럽이자 문제투성이 구단이다. 특히 수억 유로를 지출하는 첼시의 이적 정책에 대해 감독이 책임 져야할 부분이 컸고, 또 이 정책을 감독이 충족시켜야만 하는 부담을 안았다. 또 다른 문제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트루스는 "다시 말하지만 첼시의 1순위 감독이 나겔스만이었다. 우리의 정보에 의하면 확실하다. 나겔스만이 첼시의 제의를 수락했다면 첼시 감독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첼시를 거부한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첼시의 리그 라이벌 토트넘 감독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토드 보엘리 첼시 구단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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