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백배] ‘가드 중 막내’ 건국대 조환희, “형들의 경기 운영 및 수비 방식을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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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경기 운영 및 수비 방식을 배우고 싶다"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조환희는 "개인적으로 슛이 약한데, 여기 있는 형들은 좋은 슈팅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 또, 다른 형들의 경기 운영 및 수비 방식을 보고 있다. 자기 매치업을 어떻게 압박하는지, 상대 수비의 압박을 어떻게 뚫어내는지 보고 배우고 있다"며 다른 가드들에게 배우고 있는 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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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의 경기 운영 및 수비 방식을 배우고 싶다”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가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대회.
정재훈 한양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김태진 명지대 감독이 코치로 선수들을 이끈다. 12명의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고 일본 대학생 선수들과 자존심 싸움을 한다.
4명의 가드와 5명의 포워드, 3명의 센터가 포함됐다. 박무빈과 문정현(고려대), 유기상과 이규태(이상 연세대) 등 대학 무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발됐다.
가드진이 꽤 풍성하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박무빈(고려대)이 대표적이고, 공격성이 강한 이주영(중앙대)과 박승재(동국대) 역시 이상백배 대표팀에서 태극 마크를 단다.
건국대 3학년인 조환희(184cm, G)도 이상백배 대표팀에 포함됐다. 가드진 중 막내. 그렇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속공 전개와 돌파, 과감한 공격으로 선배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건국대의 결승행을 주도한 바 있다.
조환희는 17일 고양실내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마친 후 “(실력이) 부족한데도,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잘하는 형들 그리고 잘하는 친구들과 대표팀에서 뛰는 게 색다르다. 호흡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이상백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며 이상백배 대표팀에 포함된 소감부터 전했다.
이어, “뽑히고 나서, 다른 팀에서 하는 전술들을 익히고 있었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는 대표팀만의 색깔을 내는 중이다. 연습 경기를 통해서 호흡도 맞췄다”며 대표팀에서 훈련하고 있는 내용을 전했다.
이상백배 대표팀은 일본과 맞대결하는 중책을 맡았다. 동시에, 대학 최고의 선수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이다. 조환희 역시 자신과 비슷한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조환희는 “개인적으로 슛이 약한데, 여기 있는 형들은 좋은 슈팅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 또, 다른 형들의 경기 운영 및 수비 방식을 보고 있다. 자기 매치업을 어떻게 압박하는지, 상대 수비의 압박을 어떻게 뚫어내는지 보고 배우고 있다”며 다른 가드들에게 배우고 있는 점을 전했다.
이상백배 일정을 소화한 후, 건국대로 돌아간다. 대학리그 잔여 시즌을 잘 치르고, 여름방학에 치를 MBC배 역시 마찬가지다. 건국대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조환희는 건국대의 더 높은 성적에 기여해야 한다.
그래서 조환희는 “팀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다. 학교로 돌아가면, 팀에 다시 녹아들어야 한다. 다가올 정규리그 경기부터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건국대) 가드진이 많이 약하기도 하고, 로테이션할 수 있는 선수층도 두텁지 않다. 체력을 더 키운 후, 프레디와 승빈이형의 하이-로우 게임이나 (박)상우형과 (김)도연이의 속공 및 슈팅 찬스를 잘 봐줘야 한다. 내가 팀원들의 강점을 뽑아낸다면, 팀 성적이 좋아질 거다”고 말했다. 팀과 연관된 개인 과제이기에, 조환희의 과제 설정은 더 진지하게 다가왔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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