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된 부산 공공기관장 임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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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후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올 하반기 잇따라 만료된다.
부산여가원은 시의 공공기관 통·폐합 지침에 따라 다음 달 '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으로 전환되며, 오 원장은 평가를 통해 임기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과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이상 11월),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12월)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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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 후 임명한 공공기관장의 임기가 올 하반기 잇따라 만료된다. 이들의 임기가 어떻게 결정될지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김 원장은 2021년 6월 취임해 다음 달이면 2년 임기가 끝난다. 시는 김 원장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대부분은 기관장의 임기가 2년이며, 평가를 거쳐 1년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
김 원장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임기가 만료되는 기관장이 줄을 잇는다. 오는 7월 부산복지개발원에서 전환된 부산사회서비스원이 공모를 통해 기관장을 뽑을 예정이다. 현재는 박영규 복지개발원장이 직을 맡고 있으나 새로운 기관에 걸맞게 공모로 기관장을 뽑는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오경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장의 임기도 오는 9월이면 2년을 채운다. 부산여가원은 시의 공공기관 통·폐합 지침에 따라 다음 달 ‘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으로 전환되며, 오 원장은 평가를 통해 임기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0~12월은 경제 분야 수장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된다. 서용철 부산산업과학혁신원장과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이상 10월) 등의 임기 연장 여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과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이상 11월),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12월)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관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임기 연장 논의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이 각 분야 전문가를 선임한 상황이라 큰 무리가 없는 이상 연장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기관이 변화를 맞은 곳은 새롭게 선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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