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음성 ‘품바축제’ 개막…‘젊은 축제’로 변화 모색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관광축제이자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인 음성 품바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구수한 입담과 해학이 깃든 품바들의 길놀이는 물론, DJ 공연과 랩 페스티벌 등 젊은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새롭게 꾸며졌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품바 복장을 갖춰 입은 젊은이들.

각설이 타령에 맞춘 신명난 춤사위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상혁/극동대 연극연기과 : "확실히 마스크도 벗고 사람들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관광객들은 품바 분장을 받고 축제장으로 나서고, 아이들은 구수한 품바 가락에 맞춰 장구를 두드립니다.

고령자들은 한편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건강 관리도 받습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각 마을 주민들과 공무원들도 축제 기간 품바들이 상주할 움막 짓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염규화/음성군 소이면 행정복지센터장 : "저도 나름대로 옛날 생각이 나고요. (참여 주민들도) 다 60대, 70대 되시는 분들이다 보니까 옛날 생각에 젖어서 같이 힘을 내서 하고 있습니다."]

품바라는 독창적인 주제로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음성 품바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품바, 젊음을 보듬다'란 주제로 진행됩니다.

음성군은 기존에 호평을 받았던 품바들의 다양한 행사 위에 DJ 파티와 랩 페스티벌, 국내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추가하며 축제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병옥/음성군수 : "젊은이들의 참여를 위한 품바 래퍼라든가 이런 젊은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 인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전국의 품바들과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음성군 설성공원 일대에서 오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식품 안전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충주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2023년 식품 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충주시는 유통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도 점검, 소비자 식품 위생감시원 활동, 사회복지 급식관리 지원센터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매년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16곳의 우수기관을 선정, 포상하고 있습니다.

제천시, 의림지 한방 치유 숲길 준공

제천시가 오늘 도화리에서 '의림지 한방 치유 숲길'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치유 숲길은 비룡담 저수지부터 용두산 산림욕장을 순환하는 둘레길로, 2017년부터 80억 원을 들여 조성됐는데요.

또 물안개와 솔향기, 온새미로, 솔나무 등 저마다 특색을 가진 4개의 숲길과 중세시대 유럽 성 모양의 조명 구조물, 포토존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원 철쭉 개화…주말 만개 예상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쭉 명소 중 한 곳인 소백산 국립공원 연화봉 일원의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철쭉이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개화했다면서, 20일 이후 만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사무소는 철쭉이 만개하는 5월 하순부터 6월 초까지 탐방객 밀집이 예상된다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단양군, 주요 교차로 100곳에 ‘장수 의자’ 설치

단양군이 노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주요 교차로 100곳에 장수 의자를 설치했습니다.

장수 의자는 건널목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접이식 간이 의자인데요.

단양군은 이 밖에도 바닥형 보행 신호등, 우회전 신호등 설치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