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단일 시즌 더비 4전 4승‘ 인테르, 올 시즌 밀라노는 파란색이었다

포포투 2023. 5. 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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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인터 밀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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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인터 밀란이 챔스 4강 2차전에서도 승리하며, 올 시즌 ’밀라노 더비‘ 4전 전승으로 밀라노를 ’파란색‘으로 물들였다.


인터 밀란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AC 밀란에 1-0으로 승리했다. 합산 스코어 3-0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마음 급한 AC 밀란이었다. 전반 10분 박스 안 왼쪽에서 토날리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시도했고 디아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나나가 막아냈다. 인터밀란이 응수했지만 다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줬다. 전반 37분 다르미안과의 볼 경합에서 이긴 레앙이 빠른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들어 급할 것 없던 인터밀란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8분 박스 안에서 세 명의 공격 트리오가 패스를 전개하며 기회를 엿봤고 라우타로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 AC 밀란의 골망을 갈랐다.


두 팀의 최근 폼이 이번 4강 2차전의 경기력으로 이어진 듯 했다. 인터밀란은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고 코파 이탈리아 4강에서는 유벤투스를 합산 스코어 2-1로 격침시켰다. AC밀란은 리그 7경기 무패를 달리는 동안 3승 4무로 무승부가 너무 많았고, 지난 4강 1차전 0-2 패배에 이어 세리에A 35라운드에서는 스페치아에게 패하며 리그 무패도 깨져버렸다. 리그 순위는 5위, 4위인 라치오와 승점 4점 차다.


하지만 더 주목해 볼만한 것은 두 팀의 최근 맞대결 기록이다. 인터밀란의 ’밀라노 더비‘에서의 기세는 AC 밀란의 챔스DNA 마저 무색케 했다. 지난 시즌 AC 밀란의 우승 전까지, 17-18시즌부터 4시즌 연속 인터밀란이 AC 밀란보다 리그 순위가 앞섰다. 리그 순위는 곧, 더비에도 반영된 듯했다. AC 밀란이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는 1승 1무로 앞섰지만, 코파 이탈리아에서 4강에서 인터밀란을 만나 합산 스코어 0-3으로 탈락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비에서의 두 팀의 격차는 생각보다도 크다. 이번 경기 포함 AC 밀란은 피올리 감독 부임 후 인터밀란을 만나 3승 2무 8패, 반대로 인터밀란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 부임 후 5승 2무 2패로 상반된 모습이다. 17/18시즌 후의 16경기로 보면 인터밀란 기준 10승 3무 3패(23득점, 11실점)다, 더 좁혀서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무 2패(17득점 6실점)다. 지난 10번의 맞대결 동안 인터밀란은 무려 7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5경기에서 2골 이상을 터뜨렸다.


더비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13년만의 챔스 결승으로 가게 된 인터밀란. 지금의 기세라면 ’22G 무패‘ 맨시티도, ’챔스 최다 우승팀‘ 레알도 해볼만 하다.


글=’IF 기자단‘ 1기 강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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