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은 5월 금통위… 기준금리 3회 연속 동결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통방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현재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윤지호 BNP파리바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금통위가 통방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둔화… 현 수준 유지에 무게
‘역대 최대’ 한·미 금리차 변수로
시장선 금리인하 시점 관심 집중
BNP파리바 “만장일치 동결 예상
2024년 1분기에 금리 내리기 시작”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통방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에서는 현재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예상에 부합하는 데다, 경기 둔화 우려를 고려할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금리 차가 변수로 꼽힌다.
금리 인상을 멈춘 채 물가 추이를 보겠다는 한은의 기조에 맞게 물가상승률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 동결 결정을 내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해 1년2개월 만에 3%대로 진입했다. 최근 악화하는 경기 상화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3%)은 민간소비 활성화 영향으로 겨우 플러스 전환한 데다, 3월 경상수지는 배당소득에 힘입어 2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점차 회복 중인 경기에 금리 인상으로 찬물을 끼얹지는 않으려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역대 최대 수준(1.75%포인트)인 한·미 금리 차는 금리 동결을 결정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다. 금리 차 확대는 일반적으로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이탈로 이어진다. 환율도 상승 국면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이날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은의 3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다는 예상에 시장의 이목은 인하 시점에 쏠리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지난달에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고도 말했다. BNP파리바은행은 한은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내년 1분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금통위부터는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금통위원으로 합류한다. 이들의 성향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