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뉴스] 인덱스관계를 아시나요?

KBS 지역국 2023. 5. 1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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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앵커]

대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Z뉴스 시간입니다.

'인덱스' 우리말로는 찾아보기, 색인으로 번역이 가능하죠.

요즘 SNS 등 관계 맺음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MZ세대들은 관계맺음 인덱스 관계라고 정의한다고 하는데, MZ세대는 어떻게 관계를 정리하는 지, 조선대학교 동동 팀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요즘 변화하는 인간관계인 인덱스 관계를 아시나요?

인덱스 관계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관계의 양상이 많이 바뀌며 등장한 2023년을 대표하는 키워드입니다.

인덱스 관계란 관계를 목적에 따라 별도로 분류하여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SNS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관계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인덱스 관계는 크게 3단계로 나뉩니다 첫 번째로 만들기입니다.

목적에 맞게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 번째로 분류하기입니다.

새로운 관계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입니다.

세 번째로 관리하기입니다.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형성한 대인 관계를 목적을 달성한 후에도 계속 유지할지, 다른 관계를 늘릴지 고민하는 시기입니다

인덱스 관계를 맺고 있나요?

[박우빈/19 : "지금은 인덱스 관계를 따로 맺고 있지 않습니다."]

[이다경/21 : "저는 지금 동네 친구랑 학교 친구 분리해서 맺고 있고 인스타 친구나 트위터 친구 해가지고 인덱스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인덱스 관계를 왜 더 늘리고 싶으신가요?

[이아람/21 : "혼자로서는 항상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함께 어울려 보면서 그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관계를 맺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다경/21 : "다양한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같이 공통된 분야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좀 더 재밌고 같이 더 뭔가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맺고 싶습니다."]

지금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박우빈/19 : "누군지 알 수 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데 비대면으로 만나면 아무래도 익명성이 보장되다 보니까 신뢰가 조금 덜하는 것 같습니다."]

[서기원/21 : "주로 수다 떠는 것보다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굳이 인덱스 관계를 맺지 않아도 주변 실친 (실제친구)들을 통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듣고 할 수 있어서 지금 이 관계가 딱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임은진/20 : "제가 한 때 동시다발적인 관계를 이은 적이 있는데요. 그 때 사람의 수가 많아서 소통이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의 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소통과 유대감 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며, 자신만의 새로운 인덱스 관계 형성을 응원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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