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1주일 남았다…3단 조립 마친 누리호
[앵커]
누리호가 다음 주, 다시 한번 우주로 힘찬 비행에 나섭니다.
3차 발사 예정일을 일주일 앞두고, 누리호는 3단 조립을 마무리하며 완전한 발사체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실려 조심스럽게 옮겨지는 위성, 이달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의 주 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입니다.
누리호 최상단부인 3단에 자리를 잡고, 결합 작업을 마쳤습니다.
우주 날씨 관측 위성 도요샛 등 나머지 위성들도 3단 탑재를 완료했습니다.
위성 8기를 모두 실은 3단부는 1, 2단이 미리 체결돼 있던 조립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발사를 일주일 앞두고 1, 2단과 결합 작업을 끝냈습니다.
세 개의 단으로 구성된 누리호가 완전한 발사체의 모습을 드러내고, 첫 실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을 채비를 갖춘 겁니다.
위성을 분리할 목표 고도는 550km로, 지난 2차 발사 때의 700km보다는 낮습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 : "많은 위성들을 탑재하고 궤도에 올라가서 안정적으로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해주는 것이 (앞선 발사와) 가장 바뀌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항우연은 이번 주말까지, 발사체 최종 점검과 총조립을 완료할 계획.
발사 이틀 전인 22일 누리호는 특수이동 차량에 실리고, 발사 하루 전엔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옮겨져 기립 상태로 카운트다운을 기다립니다.
발사 시각은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정해져 있는데, 발사 당일 열리는 발사관리위 회의에서 날씨 등을 고려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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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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