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이어 염소까지…구제역 전방위 확산하나

임은수 기자 2023. 5. 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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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조기 안정화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소의 반입과 반출을 제한한다.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시와 증평군, 또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의 우제류 농가에서는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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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강화
구제역 발생현황 및 방역강화 대책 브리핑.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구제역 조기 안정화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소의 반입과 반출을 제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제역은 4년여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이 보고된 지난 10일 이후 6일 만에 확진 사례는 총 10건으로 늘었다.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 농장 9호와 염소농장 1호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보이며, 국내에서 사용 중인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구제역이 발생한 10개 농장 모두 10일 이전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고, 백신접종 미흡 등으로 인해 항체형성이 잘되지 않은 개체들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서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시와 증평군, 또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충북 음성·보은·괴산·진천군, 충남 천안시 등 7개 시군의 우제류 농가에서는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시군별로 긴급 접종 확인반을 구성하고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한다.

아울러 긴급 백신접종 불이행 농가는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과 함께 살처분 보상금을 100% 감액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구제역이 발생한 시군 2곳, 이와 인접한 시군 7곳에서는 30일까지 소의 이동을 제한하고 우시장을 폐쇄한다.

또 구제역 발생 국가에서 오는 특급 탁송화물에 대해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세관 합동 검사를 진행하고, 외국인 대상 식료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불법 반입 축산물 판매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또 청주와 증평은 매주 1-2회 임상 검사를 시행하고, 대전, 세종 등 인접 7개 시군은 매주 1회씩 임상 검사와 전화 예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인중 차관은 "방역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임상·정밀검사, 이동제한 조치, 소독 등을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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