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우수·충남대 미흡…대전권 대학 '고교교육 연계' 평가 엇갈려

김지은 기자 2023. 5.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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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충남대 등 16개 대학의 수험생 부담완화 노력이 미흡했다고 보고 지원금을 감액키로 했다.

17일 교육부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대학의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대상으로 '수험생 부담 완화', '고교교육 연계성 강화' 등 5개 평가영역을 점검해 사업비만 조정했으며 탈락한 대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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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발표
신입생을 위한 동아리 모집 홍보 전단지가 가득 붙어있다. 대전일보DB

교육부가 충남대 등 16개 대학의 수험생 부담완화 노력이 미흡했다고 보고 지원금을 감액키로 했다.

17일 교육부는 2023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연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사업 대상 91개 대학 가운데 우수 17개교, 보통 58개교 미흡은 16개교였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해 대입전형을 설계하고, 평가역량을 강화해 대입 공정성을 높인 대학에 정부가 3년간 재정지원(2년 지원 후 재선정평가 거쳐 1년 추가지원)을 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2-2024학년도 3개년이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대학에 올해 총 57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 선정된 대학의 2024·2025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대상으로 '수험생 부담 완화', '고교교육 연계성 강화' 등 5개 평가영역을 점검해 사업비만 조정했으며 탈락한 대학은 없다. 평가 결과 대전권 대학에선 한남대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우수 대학에는 20% 추가 사업비가 배분된다.

반면 충남대 등 16개교는 '미흡'으로 분류됐다. 미흡 대학은 사업비가 20% 감액 조정되고, 추가 상담(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밖에 한밭대, 대전대, 배재대 등 58개교는 '보통'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내년 중간평가를 실시해 탈락하는 대학이 나올 시 추가로 사업에 참여할 대학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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