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발사 D-7' 누리호 1·2·3단 합체…우주행 준비 착착

정인선 기자 2023. 5.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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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일주일 앞둔 17일 1·2·3단 결합 작업이 마무리됐다.

총조립과 발사대 기립 등 남은 절차에 변수가 없다면 누리호는 계획대로 오는 24일 오후 우주로 발사된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 3단과 1·2단을 체결하는 작업이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총조립과 최종 점검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2일 누리호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싣고, 이튿날 발사대로 이동해 기립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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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21일까지 총조립·최종 점검 완료
23일 발사대 기립, 24일 오후 6시24분 발사
누리호 3차 발사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이 지난 16일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조립동에서 누리호 1·2단과 3단을 결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일주일 앞둔 17일 1·2·3단 결합 작업이 마무리됐다.

총조립과 발사대 기립 등 남은 절차에 변수가 없다면 누리호는 계획대로 오는 24일 오후 우주로 발사된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누리호 3단과 1·2단을 체결하는 작업이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항우연은 이날 3단 단분리장치를 장착하고, 오는 21일까지 누리호 최종 점검과 함께 총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진과 작업자들은 지난 4일 발사관에 큐브위성을 장착하고, 8일에는 주평판(위성이 장착되는 평평한 판)에 위성 8기를 모두 장착했다. 10일에는 주평판 발사체 상단부 장착, 11일에는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설치까지 끝냈다. 지난 14일에는 누리호 3단을 1·2단 조립체가 있는 조립동으로 옮겨 현재까지 체결 작업을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이 지난 14일 누리호 3단을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조립동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총조립과 최종 점검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22일 누리호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싣고, 이튿날 발사대로 이동해 기립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예정된 발사 시간은 24일 오후 6시 24분(±30분)이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24일에 열릴 3차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발사 전날까지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당일 기상상황 등에 변수가 생길 경우 발사가 미뤄질 수 있다.

이번 발사 시간은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고려한 것이다. 이 위성이 태양동기궤도에서 빛을 받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2차 때보다 발사 시간이 늦어졌다.

지난 10일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에 탑재위성이 장착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지난 10일 나로우주센터 위성보관동에서 누리호 3단에 탑재위성이 장착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누리호는 발사 후 고도 550㎞ 지점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져스텍, 루미르, 카이로, 도요샛 4기 등을 순차적으로 분리할 예정이다. 이 모든 과정은 발사 후 923초쯤 완료된다.

1·2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엔 실제 위성을 탑재하는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한다. 2021년 1차 발사 때는 모형 위성만, 지난해 2차 발사에선 성능검증위성과 큐브 위성, 모형 위성 등만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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