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등골 휜다…삼겹살 1인분 2만원, 칼국수 1년 새 20%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지역의 외식물가가 심상치 않다.
삼겹살은 1만8000원(200g당)을 넘어섰고, 자장면은 7000원대에 임박했다.
칼국수 1인분 가격은 지난해 4월 6400원에서 올 4월 7700원으로 20.3% 올랐다.
지난달 기준 80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등 3개에 불과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거리 원재료 값 급등이 외식 물가에 영향
대전 지역의 외식물가가 심상치 않다.
삼겹살은 1만8000원(200g당)을 넘어섰고, 자장면은 7000원대에 임박했다.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인 칼국수 가격 역시 1년 새 20% 이상 오르는 등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지역 평균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20% 넘게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칼국수였다. 칼국수 1인분 가격은 지난해 4월 6400원에서 올 4월 7700원으로 20.3% 올랐다.
같은 기간 김치찌개 백반은 7000원에서 8100원으로 1년 새 15.7% 상승했다. 짜장면 1인분도 5800원에서 12.0% 오른 6500원으로 조사됐다.
김밥은 2600원에서 2900원으로 11.5% 상승했으며, 냉면은 8900원에서 9800원으로 10.1% 올랐다. 삼계탕도 1만 3400원에서 1만 4600원으로 8.9% 증가했다.
이외에도 삼겹살은 5.9%(200g 당·1만 7117원→1만 8133원), 비빔밥 2.1%(9200원→9400원) 각각 상승했다.
특히 8개 품목 가운데 김밥, 냉면, 삼계탕, 비빔밥, 김치찌개 등 5개는 지난 3월보다도 1-6%씩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80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밥, 자장면, 칼국수 등 3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4월엔 김치찌개 백반도 포함됐지만 8000원 선을 넘으면서 제외됐다.
이같은 배경엔 먹거리의 주요 식재료인 밀가루, 설탕 등의 물가 상승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통계청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 분석 결과 올 4월 기준 지역의 밀가루 물가지수는 147.71로, 지난해 같은 달(109.18) 보다 25.6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탕도 107.71에서 121.05로 12.4 포인트 올랐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 "결코 안 죽는다"… 진중권 "그럼, 죽는 사람은 주변 사람" - 대전일보
- 20년간 기다려온 '당진-아산고속도로' 건설 돼야 - 대전일보
- 의대생들 "내년 투쟁 위한 실현 방안 강구… 증원은 의료 개악" - 대전일보
- "이제 겨울" 17일 충청권, 기온 뚝 떨어진다… 낮 최고 13도 - 대전일보
- 한달만에 다시 만난 尹-이시바… "러북 군사협력 강한 우려" - 대전일보
- 1인 가구 월평균 소득 315만 원…생활비로만 40% 쓴다 - 대전일보
- 尹 "페루와 방산 관련 협약 3건 체결…방산 협력 가속화" - 대전일보
- 올해 햅쌀 5만6000t 초과생산…20만t 수매 쌀값 하락 방어 - 대전일보
- 한동훈 "민주 '검수완박'에 이재명 위증교사 묻힐 뻔…법무부에 감사" - 대전일보
- APEC 폐막… 尹 "더욱 혁신해 지속가능한 내일 함께 만들자"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