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송악산 사유지 매입 신경전…제주도 "배려 부족" 외
[KBS 제주] 계속해서 주요 단신 정리해드립니다.
송악산 일대 사유지 매입을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신경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의회 예결위 회의에서 현지홍 도의원은 도의회 예산 확보 지연 등의 경우 매입 대금 지급을 미룰 수 있는 조항이 송악산 기본 합의안에 들어갔다고 지적했습니다.
현 의원은 이어 제주도가 이런 조항은 밝히지 않은 채 도의회 심사보류로 인해 국제 소송 등 큰 파장이 예상된다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추경 예산 심의 기간에 기자회견 한 것에 대해 의회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답했습니다.
“시료 폐기 공동 조사해야”…“문제점 보완하면 돼”
제2공항 예정지의 클링커층 시료 폐기는 기본계획안의 과업지시서를 지키지 않은 것이라는 KBS 보도와 관련해 공동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오늘(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용역사가 제2공항 예정지의 클링커층 시료를 폐기한 것은 동굴 가능성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토부에 공동조사와 주민투표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찬성단체 측은 동굴조사는 이미 끝났고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협의로 결론 내린 만큼 관련 문제점들을 보완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학폭·음주운전·마약 범죄 근절 캠페인 열려
끊이지 않는 학교폭력을 비롯해 음주운전과 마약범죄 등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민간단체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경찰협력단체 80여 명은 오늘 제주시 민속오일장에서 시민들에게 범죄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경찰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에 대한 의견을 들었고, 음주 고글 체험을 통해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렸습니다.
또 마약류 양귀비와 관상용 양귀비를 구분할 수 있는 사진도 전시했습니다.
집에서 대마초 재배 흡연 20대 남녀 구속 기소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재배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피의자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은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대마 씨앗과 장비 등을 사들인 뒤,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시 한 오피스텔에서 대마초를 키우고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대마초는 88g으로 시가 천7백여만 원 상당으로 추산됐습니다.
전국적 식중독 신고 증가…한 달 앞당겨 점검
전국적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하면서 도내 식중독 예방 점검이 한 달 앞당겨 시작됐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5일부터 도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08곳 가운데 125곳에 대해 식재료 보관 상태와 식품용 기구의 세척 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도내에서 확인된 식중독은 없고, 지난해는 15건에 231명의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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