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제 ‘끝까지 우리는 정의파다!’

유승용 2023. 5.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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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년 전, 80년 5월 17일 밤 광주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내일이면 5.18이 43주기를 맞습니다.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광주 금남로로 갑니다.

유승용 기자! 전야제 행사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전야제 본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제 앞 쪽 금남로 방향으로 무대가 설치돼 이 일대를 모두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방역조치가 모두 사라진 이후 첫 대규모 전야제여서 오랜만에 시민들이 이곳 금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전야제 주제는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인데요.

80년 5월 시민들이 외쳤던 민주주의를 되새기며 정의롭게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전야제는 노래와 춤, 연극 등을 종합한 총체극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야제에 앞서 민주평화 대행진이 올해도 재현됐는데요.

80년 5월 민주화 시위를 바로 그 자리였던 이곳 금남로에서 시민 수천 명이 참여해 재현했습니다.

오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는데요.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열린 추모식에서도 참석자마다 헌법전문 수록을 강조했습니다.

추모식에는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전 씨는 이곳 전야제 자리에도 함께 했고 오월어머니들과도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43주년 정부 기념식은 내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5.18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데요.

민주와 인권 가치를 지켜낸 오월정신을 책임 있게 계승하겠다는 뜻으로 기념식 주제는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로 정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정현덕/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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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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