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에 숨긴 2억대 마약 들통…베트남서 밀반입해 '10배 장사'
【 앵커멘트 】 베트남에서 시가 2억 원이 넘는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마약을 사타구니 등 신체에 숨겨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기도 했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잠복 중인 형사들이 도망가는 남성을 덮칩니다.
베트남에서 마약을 몰래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조직 총책입니다.
사타구니 등 신체에 마약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으로 몰래 들여왔습니다.
하지만,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마약 밀수 혐의로 지금 현행범 체포하는 겁니다."
밀수책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에서 케타민과 대마 등 2억 3천만 원 상당의 마약을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산 마약을 국내에선 10배 이상을 받고 팔았습니다.
▶ 인터뷰 : 손은호 /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형사2과장 - "테이프로 완전하게 고정해서 그렇게 (다리에) 차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워낙 출입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까 세관이나 공항 쪽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보입니다."
우편함 등에 물건을 숨겨두고 거래하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구매자는 10대 후반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했습니다.
경찰은 중간 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시가 2억 3천만 원 규모의 마약과 2억 1천만 원의 범죄수익금도 압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경찰은 마약 유통 총책 등 13명을 구속하고 투약자 58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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