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6천인데 1년간 아무도 안와…5번만에 의사 채용 성공한 곳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5. 17. 1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 전경. [사진 출처 = 산청군]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가 5차례에 걸친 공고 끝에 뽑혔다.

17일 산청군은 60대 내과 전문의 A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4차 채용공고 당시 뽑혔으나 이승화 군수와 면담까지 마치고 난 뒤 근무를 포기한 지원자다.

그는 당시 관련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때문에 근무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땅한 지원자를 찾을 수 없었던 군은 A씨를 설득해 근무 승낙을 받아냈다.

충청권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 중인 A씨는 의사로서 본분에 충실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음달 12일부터 2년간 정식 근무에 들어간다. 근무는 2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의료원은 지난해 4월 내과 공중보건의가 전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겼다.

군은 연봉 3억6000만원을 내걸고 지난해 11월부터 5차례에 걸쳐 내과 전문의에 대한 채용 공고를 냈다. 1∼2차 공고에서는 지원자가 없었다. 3차 공고에서는 3명이 지원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채용되지 않았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