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대타' 두산 이원재, '1군 데뷔전'서 1이닝 3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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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두산 베어스 좌완 이원재(20)가 1회를 잘 넘겼지만 2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강판됐다.
이원재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34구를 던져 3실점 3피안타 3사사구로 부진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9번으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이원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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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대체 선발투수로 1군 데뷔전을 치른 두산 베어스 좌완 이원재(20)가 1회를 잘 넘겼지만 2회에 급격히 무너지며 강판됐다.
이원재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동안 34구를 던져 3실점 3피안타 3사사구로 부진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였다.
이로써 이원재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7.00이 됐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9번으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이원재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 수업을 받고 있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46(15.1이닝 11실점).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점은 긍정적이었다. 이원재는 직전 등판인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기자 두산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이원재에게 선발 기회를 부여했다.
이날 1회부터 4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1회말 마운드에 선 이원재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임지열의 3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원재는 김혜성과 러셀을 3루수 파울플라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이원재는 선두타자 박찬혁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휘집과 이원석에게 볼넷, 좌전 안타를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이형종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이지영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이원재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우완 불펜투수 김명신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명신이 이원재의 책임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이원재의 총 자책점은 3점이 됐다. 이원재의 부진에도 두산은 2회말 현재 키움에 4-3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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