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3축 체계' 꼽히는 정찰위성…얼마나 위협적일까?

【 앵커멘트 】 정찰위성은 북한이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과업으로 제시할 만큼 개발에 힘을 쏟는 감시자산인데요. 그렇다면, 이 정찰위성은 얼마나 위협적인지 권용범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기자 】 북한의 정찰위성은 전술핵, 전략핵과 함께 북한판 3축 체계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정찰 활동을 하는 한미 정보자산을 견제하는 게 목적입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미제와 남조선 괴뢰 악당들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이 발악적으로 가증될수록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하지만, 해상도가 떨어져 정찰위성의 기능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양 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픽셀 하나당) 최소한 1m급 이하의 해상도가 나와야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고 실질적 능력을 갖추기까지는 수년 정도의 기간이…."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는 있겠지만 군사적인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초보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방부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를 탑재한 위성 4대를 개발 중인데 위성 1대를 올해 하반기까지 먼저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정찰위성 개발을 둘러싼 남북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력에서 열세인 북한이 우세를 점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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