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홈런왕 저지, 최근 4경기서 5홈런
잠시 발동이 늦게 걸렸을 뿐 명불허전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홈런왕’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근 4경기 동안 5홈런을 몰아쳤다.
저지는 17일 MLB(미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8회초 균형을 깨는 중월 2점포(비거리 136m)를 터뜨려 팀의 6대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호포를 신고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최근 저지는 4경기에서 홈런 5개를 작렬시키는 등 지난해 홈런왕 면모를 되찾고 있다. 저지는 지난 시즌 62개 대포를 날리며 역대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MVP(최우수선수)로 뽑힌 바 있다.
엉덩이 통증으로 4월 말부터 2주가량 결장했던 저지는 지난 10일 복귀전을 치렀다. 그리고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16일 블루제이스전에서도 2개의 대포를 가동했다. 이날도 결승 투런포를 책임지며 주장의 위엄을 세웠다.
저지는 앞선 경기에서 발생한 자신의 ‘사인 훔치기 논란’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저지는 16일 블루제이스전에서 8회초 솔로포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직전에 곁눈질로 1루 양키스 더그아웃을 바라봐 팀을 통해 상대 팀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존 슈나이더 블루제이스 감독까지 나서 “양키스 주루 코치를 지켜봐야겠다”며 사인 훔치기를 의심했다. 저지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동료들이 계속해서 떠들어 신경이 쓰였다. 누가 시끄럽게 하는지 보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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