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연금특위 "MZ세대 목소리, 연금개혁에 반영하자"

문창석 기자 노선웅 기자 2023. 5. 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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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17일 2기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활동 기한을 연장했다.

연금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월30일 활동기간이 종료된 민간자문위원회를 재구성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김연명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자문위원 대부분의 연령대가 50대 위주로 돼 있어서 MZ세대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공론화위원회를 포함해 (청년 세대 목소리 반영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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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특위, 2기 민간자문위원회 구성
"가장 많은 부담할 세대의 의견 중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 2023.4.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노선웅 기자 =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연금특위)가 17일 2기 민간자문위원회를 구성하며 활동 기한을 연장했다. 여야는 2기 민간자문위의 출범을 맞아 청년 등 다양한 세대의 논의 참여와 조속한 결론 등을 당부했다.

연금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월30일 활동기간이 종료된 민간자문위원회를 재구성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민간자문위는 활동기간이 오는 10월31일까지로 정해지면서 6개월 연장됐다. 이날 연금특위는 '대한민국 노후소득 보장 마스터플랜 초안'을 마련해 연금특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간자문위 임무도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선 2기 민간자문위에 대한 연금특위 위원들의 당부가 이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여러 세대의 사람들을 자문위가 접촉하고 만나야 한다"며 "일반 국민들을 많이 만나 그들이 가진 불안감이 무엇인지 등 살아있는 목소리를 접촉해달라"고 말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도 "가장 많은 부담을 해야 할 미래세대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자문위원 중에는 2030세대가 전혀 없다. 공론화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많이 참여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연명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자문위원 대부분의 연령대가 50대 위주로 돼 있어서 MZ세대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며 "공론화위원회를 포함해 (청년 세대 목소리 반영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연금특위를 정례화 해 6개월 동안 2주에 한번씩 열고, 청년을 비롯한 다양한 세대들이 토론에 같이 참여하자"며 "국민들이 공론화 과정에 직접 참여해 연금 개혁에 대한 인식이 생긴다면 국회가 본격적인 입법 과정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정권이 출범한지 1년이 됐는데 아직도 어느 방향으로 연금개혁을 하겠다는 정부 초안이 없는 건 좀 이상하다"며 "위원회가 존속하는 10월31일에서 역산해 타임 스케줄을 다 만들고, 10월 중으로는 완결을 목표로 하는 회의체를 계획하자"고 당부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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