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인 논란’ 김남국 윤리위 제소…“품위유지·성실의무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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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 의원 20명은 오늘(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에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당시 지도부는 의원 간 견해 차이를 이유로 해당 내용을 결의문에 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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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 의원 20명은 오늘(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징계안에 적시된 징계 사유는 국회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령,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에 따른 품위유지 의무, 직무 성실 의무, 청렴 의무 위반입니다.
이번 제소는 이재명 대표의 제안으로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결정됐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 이후 검찰 강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당 진상조사단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데다, 당 지도부를 향한 ‘늑장 대응’ 비판이 줄을 잇자 내린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윤리특위 제소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차원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윤리특위에서 심사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며 “(지난 8일 제출된) 국민의힘 징계안 내용과 이번에 저희가 제출한 징계안 내용이 병합돼 하나의 안건으로 심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징계안 제출 배경에 대해선 “검찰의 강제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이고 현실적으로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오래 지연시키지 않고 바로 윤리특위에 제소해서 국회 차원의 조사나 논의가 이뤄져야 더 신속하게 의혹을 해소하고 적정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란 논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4일에 열린 ‘쇄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당시 지도부는 의원 간 견해 차이를 이유로 해당 내용을 결의문에 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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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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