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키다리 총리 / 한동훈-참여연대 격해지는 설전

2023. 5. 17. 19: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정치톡톡, 이혁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질문1 】 첫 주제 보죠. '키다리 총리', 누군가요?

【 기자 】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입니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트뤼도 총리의 큰 키가 부각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 "촬영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이렇게 (까치발을) 좀 들어야겠다."

트뤼도 총리는 188cm의 큰 키에 탄탄한 몸을 갖고 있는데요.

11년 전 자선 복싱에서 웃통을 벗고 사진을 찍었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정치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트뤼도 총리가 김 의장을 위해 자신의 키를 낮춰주는 장면도 인상적이네요. 두 사람 사이 '가평전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우방국인데요.

가평전투는 캐나다군의 도움으로 당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중요 전투입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이번 총리님 방한을 계기로 가평전투의 기념로가 조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 의장이 언급한 대로 지난 11일 캐나다전투기념비 바로 앞에서 '가평전투의 길' 제막식 행사가 열렸는데요.

트뤼도 총리 역시 가평전투를 언급하며,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뤼도 / 캐나다 총리 - "1950년에서 1953년까지 2만 7천여 명의 캐나다군이 한반도에 도착했습니다. 캐나다군은 가평계곡 언덕 위에서 적군과 싸웠습니다."

【 질문3 】 다음 주제 보죠. '격해지는 설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참여연대 사이 말싸움이 격해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주말 사이 잠깐 주춤하다 어제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참여연대 스스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주전 선수'라고 주장하자, 한 장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어제) -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서 빈말이라도 한마디 못 하는 게 어떻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전 묻고 싶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참여연대는 한 장관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시절 참여연대 출신 고위직 명단을 SNS에 올렸습니다.

【 질문4 】 참여연대 출신 인사가 문재인 정부에 많이 발탁된 걸 꼬집은 건데, 참여연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겠죠?

【 기자 】 '검사의 나라'라는 보고서를 내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한상희 / 참여연대 공동대표 - "(박원순 영화는) 지금 제작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민주사회에서 법무부 장관이 그 이야기를 했다면 틀림없이 탄핵감 내지는 쫓겨날 감입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은 취임 1주년이었는데요.

한 장관은 "성추행을 옹호하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영화가 만들어질 때, 법무부 장관이 '그러면 안된다'고 말하는 건 탄핵감이 아니다"라고 되받았습니다.

【 앵커멘트 】 양쪽 모두 현재로썬 물러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판단은 국민께서 하시겠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혁근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주령, 정지은, 염하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