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의안 채택…실효성은 미지수
【 앵커멘트 】 국회 정무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채택 배경을 애기하면서 소속 상임위원들이 솔선수범했다고 표현했는데요. 불신이 커질대로 커진 국민들이 봤을 때도 그렇게 생각할까요?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무위가 채택한 결의안은의원 전원이 21대 임기 중 취득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고, 국민권익위가 조사하자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백혜련 / 국회 정무위원장 - "국회의원의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하여 불법적 거래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이…."
도덕성 공세로 코너에 몰린 민주당 지도부는 전수조사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재명 당대표께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민주당의 입장으로 좀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김남국 의원에 대한 의혹 해소가 먼저라던 국민의힘 지도부도 전수조사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공직자 윤리법을 개정하면 모든 의원들이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하게 돼 있습니다."
정무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으로 여야 지도부가 필요성에 공감한 만큼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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