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생각했다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볼턴 전 보좌관. /사진=로이터
외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생각했다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각) 밝혔다. 사진은 볼턴 전 보좌관. /사진=로이터

외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생각했다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국 정상들과 회동한 자리에 나도 배석하곤 했다"며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웃음거리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대통령이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을 수 있었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종전을 이끌어내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재선에 성공할 경우)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하기 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벌어진 비참한 전쟁을 끝내겠다"며 "바이든을 백악관에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020년 해고된 이후 줄곧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헛된 2년"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