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 윤리특위 제소…국힘, "제명안, 본회의 상정해야"

2023. 5. 17. 19: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수십억 코인 의혹을 받는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강조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입장을 바꿔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건데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죠.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면서도 절차 거치지 말고 바로 제명안을 본회의에 올리자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당 차원의 진상조사는 결국 중단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김남국 의원에 대해 윤리위 제소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당의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서, 지금 더 지체할 순 없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

쇄신 의총 결의안에 윤리위 제소 내용이 빠진 걸 놓고 이 대표 책임론까지 거론되자 결단을 내린 걸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회부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숙려기간에 자문위까지 거치면 최장 80일까지 지연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양수 / 국회 윤리특위 국민의힘 간사 - "장기간이 소요되는 이런 방법 말고 바로 본회의에 김남국 의원의 제명안을 올릴 것을 제안 드립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른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국회 윤리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 "잘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단죄해서 마녀 사냥하듯이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급하다고 해서 절차를 뛰어넘을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여야 모두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하며 사실상 징계절차가 시작됐지만, 징계수위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