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 제압 실패’ 르브론, “추격만 하다가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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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분위기를 내준 레이커스는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에서 패한 르브론은 "우리는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 초반 우리는 농구가 아닌 공놀이를 했다. 그사이 상대는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줬다. 상대는 전반전에 분위기를 잡았다. 추격만 하다가 경기가 끝났다. 우리의 농구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이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르브론의 말처럼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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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분위기를 내준 레이커스는 경기에서 패했다.
LA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 덴버 너겟츠와 경기에서 126-132로 패했다.
르브론 제임스(203cm, F)가 26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가 40점 10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1쿼터부터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레이커스는 시작부터 불안했다. 르브론의 돌파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연속으로 실점했다. 거기에 실책까지 나왔고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는 계속 벌어졌다. 1쿼터 중반 16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만 르브론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혀갔다.
2쿼터에는 데이비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혼자 12점을 올렸다. 거기에 루이 하치무라(203cm, F)의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2쿼터에만 35점을 내줬다. 그리고 3쿼터 시작 4분 36초에 니콜라 요키치(211cm, C)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21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거기에 오스틴 리브스(196cm, G)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수비에서는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레이커스는 후반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강한 수비에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22점 차까지 벌어진 점수 차는 빠르게 좁혀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르브론의 자유투 득점으로 126-129를 만들었다.
다만 그 이상은 무리였다. 르브론의 슈팅이 빗나갔고 실책까지 나왔다.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요키치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경기에서 패한 르브론은 “우리는 본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경기 초반 우리는 농구가 아닌 공놀이를 했다. 그사이 상대는 우리에게 큰 타격을 줬다. 상대는 전반전에 분위기를 잡았다. 추격만 하다가 경기가 끝났다. 우리의 농구를 확실히 보여주지 못한 이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르브론의 말처럼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 고전하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상대에 60점을 내줬지만, 72점을 넣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이며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다만 경기 초반 벌어진 점수 차는 너무 컸고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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