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이 스님이냐”…장외 옹호전 나선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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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소종섭 아시아경제 에디터,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저희가 손혜원 전 의원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사실 제작진 차원에서 조금 고민을 많이 해요. 왜냐하면 전직 의원이라고 하더라도 본인 유튜브에서 하는 말을 이것을 또 다 곧이곧대로 전해드려야 되나. 그런데 다음 화면도 조금, 저도 고민이 깊었는데.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진 김남국, 법 어긴 것 아니라 투자한 것이다. 수도자도 스님도 신부도 아닌데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 그런데 그래도 한번 이 주제를 짚어보고 싶었던 나름의 이유는, 그만큼 현실감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지. 혹은 누군가가 봤을 때는 너무 동떨어진 것 아닌지. 이런 부분 때문에 제가 질문을 조금 드리는 것이거든요.
[최병묵 정치평론가]
글쎄, 그런데 저희가 신부님한테 정치에 있어서의 현실감각을 요구하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 저분이 저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저것은 정치적인 발언이기는 하지만 정치인이 한 발언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크게 신경 쓸 것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사실은 늘 저런 분들은 있기 마련이에요. 꼭 민주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힘에도 있고 저희 같은 기자들이 보면 늘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러나 정치는 저런 극단적인 사람들이 일정한 부분 기여하는 면도 있죠, 물론.
그러나 그 외에 정말 이 사람이, 예를 들어서 어떤 범죄자가 나와서 출마해서 당선되는 경우도 있어요.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과거에 옥중 당선 사례도 있잖아요. 그런 것을 보면 정치적으로 보면 지금 저런 그 신부 같은 저런 주장이 과연 일반 국민들한테는 얼마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들이 저는 훨씬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저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한 분이 지금 김남국 의원을 저런 식으로 옹호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의 과연 몇 퍼센트가 ‘아 저 신부님 말이 옳다.’ 이렇게 생각할 것인가. 저는 대단히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에 아마 저런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 민주당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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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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