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판 뒤집혔다!'…'매과이어' 대체자 아니라 '이 선수' 대체자…가치·명분 모두 '상승'

2023. 5.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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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김민재(나폴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뜨겁다.

김민재가 개인적 동의를 했느냐, 아니냐의 혼란이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건 맨유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고, 김민재 역시 맨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김민재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확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김민재 맨유 영입에 있어서 '판'이 뒤집힐 수 있는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현지 모든 언론들은 김민재가 맨유의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갈 것으로 전망했다. 매과이어는 '계륵'으로 전락한 수비수다. 실수와 부진이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온다면, 사실상 즉시 주전 전력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매과이어는 주전이 아니고, 주전들이 나오지 못할 상황에서 가끔씩 경기에 출전하는, 백업 수비수다.


당연히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들어간다면 김민재에게 이런 역할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맨유는 위험하다고 조언을 한 이유다. 맨유 주전이 확실하니 김민재가 필요없다는 목소리도 들렸다.

하지만 판이 바뀌었다. 한 언론이 김민재가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가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로 '라파엘 바란'의 대체자로 간다고 주장했다. 바란은 맨유 부동의 주전이자, 맨유를 넘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다.

하지만 바란도 올해로 30대가 넘었고, 최근 잦은 부상을 당했다. 나이가 들어가는 맨유의 핵심 센터백을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가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이다.

이는 매과이어 대체자와 차원이 다른 이야기다. 맨유에서 즉시 주전 전력감으로 김민재를 원한다는 의미다. 김민재의 가치와 이적 명분 모두 상승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미국의 'ClutchPoints'는 "맨유가 한국의 센터백 김민재를 목표로 삼았다. 김민재 영입은 맨유에 의미 있는 계약이 될 것이다. 26세 센터백은 나폴리에서 수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줬고, 그는 맨유 수비라인을 강화시킬 이상적인 후보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김민재 영입은 맨유 센터백 바란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으로 수비를 보강한다는 맨유의 계획은 바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김민재가 바란을 대신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강조했다.

[김민재,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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