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엔 게임클러스터, 인천엔 게임특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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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부산에 게임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대학 및 국내 건설사와 손잡고 청라국제도시에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부산시와 디지펜 공과대, 대원플러스개발은 2024년 1월을 목표로 디지펜 게임아카데미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산시는 게임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대규모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인천경제청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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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업무협약, 인천시와 양해각서
인천시가 부산에 게임 아카데미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대학 및 국내 건설사와 손잡고 청라국제도시에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 대원플러스개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 지테크(G-Tec) 시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26만395㎡에 총사업비 1조6,2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과 연구개발(R&D), 관광시설 등을 갖춘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게 양해각서의 골자다.
1998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된 디지펜 공과대는 세계 최초로 게임디자인 전공을 개설했고, 포브스지가 선정한 최고 게임디자인 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싱가포르와 스페인에 분교를 두고 있다.
디지펜 공과대와 대원플러스개발은 지난해 4월 부산시와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과 게임산업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와 디지펜 공과대, 대원플러스개발은 2024년 1월을 목표로 디지펜 게임아카데미 설립을 준비 중이다. 부산시는 중장기적으로 디지펜 아시아캠퍼스 설립과 이와 연계한 게임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게임클러스터와 인천시의 청라 지테크 시티의 기능 중복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게임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을 지역 내 게임 관련 기업에 채용시켜 장기적으로 게임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목표"라며 "장기적으로는 인천시 사업과 상당 부분 겹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부산시는 게임아카데미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대규모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인천경제청 사업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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