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직원, 금감원도 지원하고 쌍둥이형에 대리시험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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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을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한 한국은행 직원이 형사고발됐습니다.
A씨는 한은과 금감원 필기시험 날짜가 겹치자 자신은 한은 시험을 치르고, 쌍둥이 형에겐 금감원 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의 쌍둥이 형은 금감원 1차 필기시험에 대리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A씨는 한은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의 2차 면접 전형에는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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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을 금융감독원 채용 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한 한국은행 직원이 형사고발됐습니다.
한은과 금감원은 올해 한은에 입행한 직원 A씨가 지난해 하반기 치러진 한은과 금감원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한은과 금감원 필기시험 날짜가 겹치자 자신은 한은 시험을 치르고, 쌍둥이 형에겐 금감원 시험에 대리 응시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의 쌍둥이 형은 금감원 1차 필기시험에 대리 응시해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금감원의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 전형은 A씨가 직접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다만 A씨는 한은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의 2차 면접 전형에는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한은은 지원자의 필적 확인과 입행 시 작성한 고용 계약서 등을 대조한 결과 A씨가 한은 채용 응시 전체 전형에 직접 응시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한은과 금감원은 공정한 채용 업무 수행을 방해받았을 가능성을 따져보고 사건 실체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A씨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또, A씨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나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징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 기관과 협조해 대리 시험 등 부정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econo/article/6484715_361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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