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검찰 악의적 언론플레이"…'이재명 1억 기탁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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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기탁금 출처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수수한 '대장동 범죄 수익금'을 의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김 전 부원장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변호인단은 "이 대표 기탁금 1억원을 두고 마치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에게 받은 돈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에게 6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입증할 수 없으니 이 대표 기탁금으로 사용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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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시형 인턴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기탁금 출처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수수한 '대장동 범죄 수익금'을 의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김 전 부원장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전 부원장 변호인단은 17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악의적 언론플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 대표 기탁금 1억원을 두고 마치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에게 받은 돈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에게 6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그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 입증할 수 없으니 이 대표 기탁금으로 사용된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보도에 대해 "검찰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받은 현금 중 1억 원이 이 대표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기탁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도 김 전 부원장에게 이 대표의 기탁금 출처를 추궁했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21년 4~8월 민주당 대선 자금 명목으로 유 전 본부장 등과 공모해 남욱 변호사에게 8억4700만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또 2013년 2월~2014년 4월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 1억9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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