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시찰' 공방..."특례적 기회" vs "21세기 신사 유람단"

정현우 2023. 5. 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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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오늘(17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선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은 외교에 악영향을 줬을 뿐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시찰단 파견은 한일관계 정상화로 일본이 협력 차원에서 특례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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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오늘(17일)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에선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지난번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은 외교에 악영향을 줬을 뿐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시찰단 파견은 한일관계 정상화로 일본이 협력 차원에서 특례적인 기회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도 선동과 괴담을 통해서 어떤 이득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며, 전문가들과 사전에 토론하고 준비해서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정부에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이익을 얻는 쪽은 일본이고, 손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쪽은 대한민국이라며, 이번 시찰단이 21세기 신사 유람단이 되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일본 오염수 투기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행위로 끝날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독종이란 얘기를 들을 각오로 시찰에 나서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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