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농협, 하나로마트 변동점 개점…농축산물 판매 ‘박차’

서륜 2023. 5. 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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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농협(조합장 임헌성)이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축산물 판매 강화에 나섰다.

서부농협은 17일 하나로마트 변동점 개점식을 열었다.

서부농협은 변동점 개점을 계기로 판매농협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정낙선 대전농협본부장, 서부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해 변동점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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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구색 자랑…로컬푸드직매장과 밀키트 코너도 갖춰
농축산물 판매 확대에 총력 기울일 것…400억원 매출 목표
17일 열린 대전 서부농협 하나로마트 변동점 개점식에서 참석자들이 마트의 발전을 기원하며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전 서부농협(조합장 임헌성)이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축산물 판매 강화에 나섰다.

서부농협은 17일 하나로마트 변동점 개점식을 열었다. 서구 도산로 203에 들어선 변동점은 4층 규모다. 2층에 있는 하나로마트는 매장면적만 1221㎡(370평)로 대전 지역 하나로마트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마트는 최신 소비자 경향을 반영해 지어졌다. 지역 먹거리를 살 수 있는 로컬푸드직매장과 함께 간편식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 구매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고객의 쇼핑 편의를 도모하고자 59면 규모의 주차장도 설치했다. 

기존에는 변동점 인근 지역에 대형마트는 물론 중간 규모 마트도 없어 주민들은 생활용품 등을 사는데 불편을 겪어왔다. 변동점은 영업을 시작한 4일 이후 예상했던 수준을 뛰어넘는 매출을 올리며 앞으로 지역의 쇼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농협은 변동점 개점을 계기로 판매농협으로서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하나로마트 8곳을 운영해 왔지만 대부분 소규모여서 제품 구색을 갖추거나, 매출을 확대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이런 이유로 변동점 개점 한 달 전에 4곳의 소규모 하나로마트는 과감히 폐쇄했다. 앞으로 변동점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연간 약 300억원이었던 매출액을 4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서철모 서구청장,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 정낙선 대전농협본부장, 서부농협 임직원 등이 참석해 변동점의 발전을 기원했다.

임헌성 조합장은 “우리 농협 하나로마트가 대전은 물론 충남 지역 농민이 생산한 농축산물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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