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분담금 완납에…가습기 살균제 공청회, 6~7월로 연기

김진희 기자 2023. 5.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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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22일 열기로 한 공청회 일정이 연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가습기 살균제 관련 공청회를 6~7월 중으로 순연했다.

당초 공청회에는 13년째 이어지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옥시와 SK케미컬, 애경산업 등 관련 기업과 전문가, 피해자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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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 기대효과 감소…진술인 선정 관련 여야 합의 불발"
영국의 다국적기업 옥시레킷벤키저의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옥시 한국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보상과 참사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고 방성훈 씨가 12년 간 투병한 끝에 향년 65세로 사망했다. 그는 1815번째 가습기살균제 사망자이다. 2023.5.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22일 열기로 한 공청회 일정이 연기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가습기 살균제 관련 공청회를 6~7월 중으로 순연했다.

옥시가 최근 분담금을 완납해 해당 사안과 관련한 가장 큰 이슈가 해소됨에 따라 공청회 기대 효과가 감소하면서다. 분담금 납부를 거부해 온 옥시는 최종 기한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분담금 704억원을 전액 납부했다.

공청회에 참여할 진술인 선정과 관련해 여야 최종 협의가 불발된 것도 일정 순연에 영향을 줬다.

당초 공청회에는 13년째 이어지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옥시와 SK케미컬, 애경산업 등 관련 기업과 전문가, 피해자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조정안에 합의해 배상 및 보상이 이뤄지면 새로 나타나는 추가 환자나 질환에 대해 면책해주는 '종국성' 논란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주목받았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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