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트뤼도, 공동성명…핵심광물 공급망 강화·年1.2만 청년교류

박소연 기자 2023. 5. 17.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청정 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양해각서 체결, 워킹 홀리데이 협정을 개정한 청년교류 양해각서 등에 합의했다.

양국 외교부 및 산업부 장관간 최초로 개최된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양국은 핵심광물·청정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양해각서(MOU) 체결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수교 60주년 맞아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 한-캐나다 공동성명 발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캐나다 정상 확대 회담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청정 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양해각서 체결, 워킹 홀리데이 협정을 개정한 청년교류 양해각서 등에 합의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먼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 민주주의, 자유, 인권 및 양성평등을 증진하고 수호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키로 했다. 또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개발과 활용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GPAI) 등에서 유사입장국과 협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트뤼도 총리는 비핵화되고, 평화로우며, 통일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의 담대한 구상 목표에 대한 캐나다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캐나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북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행동에 대응키 위해 한국 및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양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규탄하고 북한이 장기적 평화, 안보 및 번영을 위해 나아가는 지속 가능한 방안으로서 비핵화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의 청년교류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양국은 북한 내 인권 침해와 주민들의 복지에 대한 북한 정권의 철저한 외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은 북한 인권을 보호 및 증진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고 북한 주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키로 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윤 대통령의 중요하고 의미있는 조치를 환영했고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게 될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의 확대를 지지했다.

양국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러시아의 심각한 국제법 위반과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정치, 안보,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국방 및 안보 공조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가치와 법치 보호 등을 위해 경제안보, 과학기술·혁신 및 기후 회복력 및 환경 관리와 같은 이슈에 있어 협력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함을 인식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더 개방되고 예측 가능하며,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역내 경제 질서를 함께 강화키로 했다. 양국 외교부 및 산업부 장관간 최초로 개최된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결과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경제 안정성 등 공동의 이해와 역량을 보다 제고하기 위해 양국 외교부간 고위급 경제 정책 대화 출범을 발표했다.

양국은 핵심광물·청정에너지 전환·에너지 안보 양해각서(MOU) 체결을 진행했다. 이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간 청정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확보를 위한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양 국민간 유대도 강조했다. 한국과 캐나다는 여성, 소녀, 소수자, 청년을 포함하는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번영하는 사회의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국내 및 국제적 차원에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1995년 양해각서를 토대로 연간 쿼터 1만2000명(기존 4000명)의 새로운 청년교류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다. 양국 청년들이 상대방 국가에서 거주, 취업, 학업을 할 수 있는 워킹홀리데이 쿼터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