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G7 회의 참가국에 "중국 핵심 이익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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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관이 오는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들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17일 밝혔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위챗 계정에 게재한 'G7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적 도구가 되는 걸 경계한다'는 글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 관련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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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주한중국대사관이 오는 19~21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국들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17일 밝혔다.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위챗 계정에 게재한 'G7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는 정치적 도구가 되는 걸 경계한다'는 글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대만 문제를 비롯한 중국 관련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대변인은 "이는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을 비방하고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G7은 국제사회를 대표할 수 없다"며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가치관을 내세워 탈연쇄(脫連断)를 조장하고, 특정 국가를 배척하는 '작은 울타리'를 만들며, 다른 나라 내정까지 간섭하는 건 국제질서를 파괴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겨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 통합과 발전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우린 G7이 다른 국가 내정 간섭과 국제사회의 대립을 조장하는 일을 멈추고 세계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비회원국들이 대만 관련 문제 등에서 기존 G7 회원국들에 동조하는 걸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나라는 G7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의장국 일본의 초청으로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G7 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을 포함해 양자 및 다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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